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4 10:52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조선 기자재업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기존 금융지원프로그램의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앞으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서류상 지원실적이 아닌 현장에서의 체감효과 중심으로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며 “조선 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내외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우리 조선 산업이 경쟁력을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 효율성‧품질 등 우리 기업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며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 여건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는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조선 기자재업체 등에 대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돕겠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업계의 합심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적기에 충분히 금융지원을 하고 업계는 기술개발‧생산성 제고 등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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