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14 12:16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발생한 이란 유조선 폭발 사고와 관련해 폭발 원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두 국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있다.

이란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담당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는 폭발 사고에 절대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런 행위는 우리의 방식이 아니고 과거에도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사우디가 이란 유조선 폭발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부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일이므로 결론을 넘겨짚지 말고 실체가 파악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정부는 12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행위는 또 다시 긴장을 조성하려는 자의 소행으로 의심한다"며 "그 비겁한 행태를 면밀히 조사해 진상을 알아낸 뒤 적절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이날 특별조사위원회가 확보한 동영상과 증거를 기반으로 유조선 공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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