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4 13:5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조국 테마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진 사퇴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조국 테마주인 화천기계(010660)는 14일 오후 2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2.76%(125원) 떨어진 4410에 움직이고 있다. 화천기계는 회사 감사인 남광 씨가 조 장관과 미국 UC 버클리 법학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일찌감치 조국 테마주로 부각된 바 있다.

또 다른 테마주 삼보산업(009620)은 같은 시간 3.17%(35원) 하락한 1070원에 움직이고 있다. 회사는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부산 혜광고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보도문을 통해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했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라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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