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14 14:14
(이미지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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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의학·교육·문화산업 분야 등에서의 게임의 순기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저평가된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5회 게임문화포럼'이 오는 18일 14시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열린다.

제5회 게임문화포럼은 게임관련 학계·업계·일반인 등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게임 &(그리고)'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게임 & 의학, 게임 & 교육, 게임 & e스포츠 등을 주제로, 게임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대중들이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게임의 순기능과 선이용법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가 '게임 그리고(&) 의학: 게임, 치료제가 되다'를 주제로 디지털치료제 시대에서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게임이 치료제로써 가지는 효능과 역할에 대해 논한다.

주제 강연에서는 송화초등학교 최은주 교사가 '게임 그리고(&) 교육: 수업, 게이미피케이션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실제 수업에서 게임을 활용했던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내는 게임의 순기능을 이야기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과 박성희 교수가 '게임 그리고(&) e스포츠: 게임을 넘어 미래 스포츠로'를 주제로 게임이 e스포츠라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상과 전망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는 게임의 예술성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문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으로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 국산 게임음악을 편곡해 연주할 계획이다. 

게임음악과 클래식을 접목하여 오락 도구인 게임의 이면의 예술성에 대해 재고하고 배경음악, 그래픽, 스토리 등 종합 예술로서의 게임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패널토의도 이뤄진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의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상규 연구원, 라이엇게임즈 진예원 e스포츠 PD, 굿모니터링 류태경 게임물전문지도사와 게임제작 및 연구, 이용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단이 참여한다. 

게임 생산자가 처한 노동환경과 가치관을 살펴보고 게임물 모니터링 및 이용자 측면에서 바람직한 게임문화 형성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세션 진행은 순천향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정엽 교수가 맡아 심도 있는 대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게임문화포럼을 통해 일상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게임의 순기능과 잠재력에 대해 많은 분께서 깊이 공감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5회 게임문화포럼은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온오프믹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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