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0.14 15:06
SK하이닉스 ‘청주 직지편’ 광고 스틸컷.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청주 직지편’ 광고 스틸컷.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청주 직지편' 광고가 온에어 이후 2주 만에 유튜브 국내 조회수 1200만 뷰를 넘어섰다. 이 광고는 올 상반기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끈 ‘이천편’ 광고의 후속편이다.

이번 광고는 고려시대 청주에서 세계최초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기반해 관련 기술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로 이어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분 38초의 짧은 광고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72단 3D 낸드플래시 △96단 4D 낸드 플래시 △128단 4D 낸드플래시를 내놓았지만 매번 ‘그 다음은 뭘까?’라는 직장상사의 요구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특히 전생에 상하관계로 만난 이들이 이번 생애에서는 상하가 뒤바꾸었다는 내용을 담아내 웃음을 자아낸다. SK하이닉스 고유의 ‘한계 극복 DNA’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인 이천과 청주를 배경으로 잇따라 광고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편인 ‘이천편’에서는 한국 특산품 반도체를 세계적인 첨단기술로 확장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유튜브 국내 조회수 3100만 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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