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4 15:21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경제 설명회 개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오는 15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국‧인도‧사우디‧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 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홍 부총리는 16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총리가 개최하는 한국경제 설명회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현황과 단기 및 중장기 정책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해외투자자들의 관심 및 우려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홍 부총리는 17~18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저성장 극복과 교역회복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정책공조와 글로벌 가치사슬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확장적 재정정책, 혁신성장 정책, 근로장려금(EITC) 확대 등 포용성 강화 노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18일에는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 19일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는 외환정책 및 대이란정책 공조 등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는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강화 및 사우디가 내년에 의장을 맡는 G20에서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는 우리 기업‧금융기관의 인도 진출 확대, 인도 인프라 개발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과는 수소경제 협력 및 IMF, WB 등 국제금융기구내 협력 등에 대해 각각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홍 부총리는 IMF‧WB‧AIIB 총재와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게오르기에바 IMF 신임 총재와는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과 글로벌 정책공조방안, IMF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국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맬패스 WB 총재와는 글로벌 가치사슬 회복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진리췬 AIIB 총재와는 AIIB 출범 이후 성과와 향후 중점 투자분야, 조직 확충 등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홍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의 로베르토 싸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우리 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국제 신용평가사의 주요 관심‧우려사항들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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