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3.07 14:48

국민임대 2만8000가구·10년임대 2만1340가구 등 전년보다 2000가구 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 임대주택 9만6000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9만3545가구)보다 2000여 가구 늘어난 것이고, 2013년(6만76가구)에 비해서는 3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의 중점 주택 정책 가운데 하나인 행복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신서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6210가구, 지방에서 5058가구 등 총 1만12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80%(9014가구)를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하며 취업준비생, 예비 신혼부부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개 지구에서 2만8022가구가 공급된다. 위례·남양주 별내·성남 여수 등 수도권에서 1만7736가구, 지방에서 1만286가구를 공급한다.

10년 공공임대는 지난해보다 2000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를 선보인다. 당장 4월 시흥 목감과 은계지구 3개 블록 2,272가구를 공급하며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부산 명지, 대구 신서지구 등 24개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영구임대는 구리 갈매지구 380가구를 비롯해 총 3624가구를 공급한다. 다가구주택을 개·보수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6480가구가 배정됐다.

전세임대주택은 2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3만5000가구의 공가(빈집)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도 올해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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