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4 16:3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주식시장에서는 필룩스, 웅진, 코오롱생명과학 등 3개 종목이 상한가, 화천기계는 하락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여행·항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필룩스는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이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 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5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은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1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이날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를 빚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모면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1일 코오롱티슈진에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해당 기간 종료 후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고 공지했다. 더불어 5월 28일부터 시작된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주식거래정지 처분은 개선 기간 종료일 이후 상폐 여부 결정일까지 이어진다.

반면 '조국 테마주' 화천기계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전거래일 대비 29.99% 내린 3175원에 장을 마쳤다. 화천기계는 회사 감사인 남광 씨가 조 장관과 미국 UC 버클리 법학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일찌감치 관련 테마주로 부각된 바 있다.

한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의 스몰딜 합의 소식은 여행·여객주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 갈등 우려 완화로 환율 하락이 예상돼서다. 

이에 모두투어(10.64%), 하나투어(7.14%) 등 대표 여행사와 제주항공(8.26%), 진에어(6.51%), 대한항공(5.60%), 티웨이항공(5.07%) 등 항공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들 업종은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올라갈 경우 수요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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