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0.14 17:28
국제학술대회 수상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유나, 권영근 교수와 장미연구원)
국제학술대회 수상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유나, 권영근 교수와 장미 연구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려대의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최근 개최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주최 ‘2019 국제학술대회’에서 김유나·권영근 교수와 장미 연구원이 최우수 연구상을 나란히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의 비만 수술분야는 최근 급여화 등 제도 시행에 따라 수술 사례가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문적 성과도 나타나 임상 뿐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엔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7개 국가의 비만대사수술 전문가가 참여했다.

학술대회에서 김유나 교수는 ‘위소매절제술 시행시 위벽의 두께에 따른 최적의 절제봉합방법에 관한 연구’로 안전성을 높인 수술이라는 학계의 평가를 받았다. 또 권영근 교수와 장미 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의 아미노산을 이용해 비만대사수술 이후 체중감소의 정도와 당뇨병의 예후를 수술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의 성공은 의사·간호사·영양사 및 실험실의 연구원까지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며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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