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5 09:24
김영진 빗썸 CFO가 투자자보호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빗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빗썸을 비롯해 일부 거래소들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된 외부전문업체와 손잡고 암호화폐 상장과 공시 과정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빗썸, 코빗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근 암호화폐 공시 및 평가 전문업체 크로스앵글과 손잡고 암호화폐 공시제도를 도입했다. 

크로스앵글의 전문 공시 플랫폼 ‘쟁글’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로부터 정보를 받아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공시는 기업의 기본정보와 경영진·조직도 등 기업 현황, 사업정보, 투자현황 및 재무제표, 토큰 발행기록 및 상장 거래소 정보 등을 제공한다.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장과 공시 과정에서 외부의 독립된 기관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빗썸 측은 “건전성 및 투명성 확보는 거래소 단독이나 자체적으로 하기가 어렵다”라며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독립된 외부업체와 협력해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빗썸은 최근 변호사, 대학교수로 구성된 상장 심의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법률, 기술, 핀테크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상장 심사 과정에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상장 프로세스를 확보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코빗 등 다른 거래소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공시제도가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공시 체계를 활성화해야 신뢰성 높은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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