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15 10:23
(사진=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4일 사퇴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의 측근인 전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와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사법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여러 가지를 다 겸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을 했고 재선 의원으로 법사위원도 지냈다. 민변 출신 변호사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가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라며 "지역구가 안산인데 대통령이 원한다면 장관직을 수용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이 사퇴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공직자나 정치인은 억울해도 국민이 반대하면 나가야 한다고 말했던 이야기를 조 장관에게 한 번 조언한 적이 있다"라며 "지지도 면에서 민심에 변화가 있으면 일선 지역구 국회의원이 제일 먼저 아는데 그런 점이 간접적으로 전달돼 사퇴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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