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0.15 13:10
(사진제공=빈폴)
(사진제공=빈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한민국 대표 드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한국적 클래식을 입고 새롭게 돌아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BEANPOLE)은 론칭 3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상품은 물론 매장, 비주얼 등 브랜드 이미지를 탈바꿈해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빈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적 포인트를 살려 '한글 로고'를 새롭게 만들었다. 자음 모음을 활용해 '빈폴 전용 서체'를 만들고, 'ㅂ'과 'ㅍ' 등의 자음을 체크 패턴에 세련되게 디자인해 빈폴만의 독창적인 체크 패턴을 창조했다.

빈폴 관계자는 "한글은 세대를 아우르는 힘과 매력을 지니고 있고, 근본이자 문화이고 정서인 부분을 감안해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빈폴은 1960~70년 근현대 한국 건축물의 특징을 살린 신개념 매장을 선보였다. 1960~70년대의 가정집과 아파트 등 건축 양식을 모던하게 변화시켜 마루, 나무, 천장, 유리, 조명 등 한국적 헤리티지의 감성을 기반으로 빈폴만의 분위기로 새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빈폴은 친환경 상품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을 출시한다. 폐패트병 및 어망 등을 사용한 다운과 패딩을 내년 1월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배려진 페트병과 어망의 세척과 방사 과정을 거친 원사를 활용한 것으로, 보온성과 경량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의식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구, 필기구, 향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빈폴은 브랜드 헤리티지와 히스토리를 존속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브랜드 아카이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철학을 담은 상품과 디자인 등을 아카이브로 축적,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와 같이 영속적인 브랜드 운영 뿐 아니라 히스토리를 담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를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밀레니얼 및 Z세대 고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향후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빈폴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면서 새롭고 의미있는 브랜드의 재탄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고, 매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및 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적 독창성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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