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10.15 13:52
이항진(사진 오른쪽) 여주시장이 ㈜프로테옴텍과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이항진(오른쪽) 여주시장이 ㈜프로테옴텍 대표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프로테옴텍과 15일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송아지 설사, 감염증 예방 등에 중요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건강한 송아지로 자라는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하지만 젖소마다 생산되는 초유의 양과 질이 다르고, 면역물질의 함량을 측정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어 초유 내 단백질 함량을 측정하여 면역물질의 함량을 추측해 한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테옴텍은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및 성능 개선을, 여주시는 성능평가 및 상업화 등을 지원하여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공동특허 출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해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물질 측정키트를 개발하면 전국적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측정키트 개발로 비용절감은 물론 송아지 설사병 예방 등 축산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테옴텍은 단백질 기반기술을 이용하여 진단키트, 백신, 신약 등 바이오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문업체로, 지난해 11월부터 여주시와 협력해 제품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내에 제품개발이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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