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0.15 12:44
오산시청
오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출입구 원동고가도로 철거와 지하차도 건설이 오산시와 LH공사 간에 잠정 합의됐다.

이로써 최종 확정될 경우 일대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시가지 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사업 구간 중 오산IC앞 원동 교차로의 고가차도 철거문제에 대해 지난해부터 LH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며 "원동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건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곽 시장은 이에 따라 오산시와 LH공사가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 준비 조율 및 예산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이어 "LH공사에서 사전 검토한 원동 고가철거 및 지하화공사 총공사비는 630억원 가량으로 현재 사업비 분담에 대해 세부 협의 중”이라며 “오산시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LH공사와 사업시행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동탄2 광역교통개선 일환으로 LH공사에서 추진중인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사업에는 원래 오산IC앞 기존 원동 교차로의 고가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에 대해 오산시와 시민들은 화성동탄 신도시뿐만 아니라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진위산업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돼 오산IC 일원의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곽 시장도 지난해 시장 선거 때 원동고가 철거와 지하차도 설치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방도 317선(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사업은 화성시 동탄과 평택을 잇는 오산시 동부대로(연장3.7km) 전구간을 연속화하고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5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사중이며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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