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0.15 14:0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25)를 추모하며 아이유의 '복숭아'를 선곡한 가운데 가사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복숭아의 가사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babe/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 You know he's so beautiful Maybe you will never know/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어린 마음에 하는 말이 아니야 꼭 너랑 결혼할래/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몇 번을 말해줘도 모자라 오직 너만 알고 있는/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노래 부를 거야 나 나 나 나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면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발매 당시 아이유는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명수는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다른 사람의 웃음으로 인해 내가 고통받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나의 웃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수롭지 않게 던진 한마디가 누군가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다. 웃음이 칼이 되는 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너무나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다들 공감하실 것이다"라며 아이유 노래 '복숭아'를 선곡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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