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5 14:09

한화케미칼 발행 FRN에 농협은행 '지급보증'·NH투자증권 '발행주관'

농협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NH농협은행)
농협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NH농협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한화케미칼을 발행인으로 하는 미 달러화 변동금리부사채(Floating Rate Note·FRN) 5000만달러를 홍콩 금융시장에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외화 FRN이란 외화표시 변동금리부채권으로서 주로 사모형태로 발행한다. 국내 대기업이 외화자금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주로 외화가 풍부한 홍콩시장에서 진행한다. 통상 원활한 투자자 모집과 조달금리 확보를 위해 국제신용등급이 있는 금융기관의 보증을 추가해 발행한다.

농협은행은 한화케미칼을 발행인으로 하는 FRN에 원리금 상환을 지급보증하고 NH투자증권 홍콩법인이 현지 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관했으며 만기는 3년이다.

이번 FRN 발행은 NH농협금융지주 최초의 홍콩 금융시장 내 FRN 발행으로서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기업의 자금조달 마케팅을 전담했고 NH투자증권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권 세일즈를 수행했다"며 "이번 FRN발행은 은행과 증권이 협업한 시너지 사례이자 기업의 자금조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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