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15 14:50
황창규(왼쪽부터) KT 회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CEO에 이용자 권익 증진과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 경쟁 지양을 주문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하는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에 참석했다.

이동통신 3사 CEO와 오찬을 가진 한 위원장은 "그간 통신사가 이용자 권익을 위해 노력했으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의 통신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강조한 한 위원장은 "최근 통신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라고 전했다.

국내 방송통신 생태계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해 망 이용대가 등과 관련하여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역차별을 해소하고 대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하도록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열 돌을 맞는 방송통신 이용자주간은 '5G 시대!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편리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15일에는 기념식과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업자 시상 및 사례 발표회, 16일에는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17일에는 초고속인터넷분야 '피해구제기준 협약식'과 '5G 시대의 통신 이용자 보호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