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0.15 15:37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K9 자주포 파워팩 솔루션 기반
호주군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 사업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

'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 장갑차.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 장갑차' 정면.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디펜스가 15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디펜스는 이날 개막식 직후 진행된 공식 브리핑 시간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군·업계 관계자 앞에서 레드백 장갑차 제막 행사를 진행했다.

'레드백'은 30㎜ 기관포·대전차 미사일·원격무장 등이 장착된 포탑과 최첨단 방호시스템이 결합된 미래형 전투 장갑차이다.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화력 등 성능이 크게 강화됐다.

탑승 인원은 11명이며, 중량은 42톤이다. 최고 속도는 65㎞/h이며, 항속거리는 520㎞다.

'서울 아덱스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 장갑차.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 장갑차' 측면. (사진=손진석 기자)

지난달 16일 호주군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 사업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와 함께 최종 후보 장비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군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 사업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한 총 400대의 장갑차를 구매하는 지상장비 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총 8~12조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약 5조가 편성됐다.

호주군은 앞으로 '레드백'과 '링스'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2021년 말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 장갑차' 측면. (사진제공=한화디펜스)
'서울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 장갑차' 후면. (사진제공=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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