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16 06:00
지난 2018년에 열린 'GTT 2018'서 이라크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지난 2018년에 열린 'GTT 2018'서 이라크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트라가 16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 수송기계 부품 수출상담회(GTT, Global Transportec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한국자동차산업대전(KOAA Show)'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부품 전문 수출상담회로, 해외바이어 280개사와 국내 기업 370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최근 5년 동안 하락세를 보인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수출 실적을 높이고자 이번 GTT를 마련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의 수출 활로를 뚫고,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해외 유력 바이어와 투자사를 초청해 총 1600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독일 '컨티넨탈',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대형 1차 부품사가 다수 초청됐다. 이들 기업은 내외장재, 구동시스템, 베터리, 센서 등 차량용 부품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찾았다. 

그중 약 100개사가 에프터마켓 부품 구매를 원했다. 이는 해외 참가 기업 전체의 70%에 달한다. 

부대행사로 국내 미래차 기술 스타트업과 해외 전문 투자기업 간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도 개최했다.  

해당 상담회에는 포드, 보쉬 등 자동차 분야 기업형 벤처캐퍼털(CVC)과 HP, ARM과 같은 IT업계 벤처캐피털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투자사들은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국내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30여 곳과 상담을 진행했다.  

'미래차'와 '신남방시장'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 '체리'와 파키스탄 완성차 기업 '기아-럭키' 등이 발표에 나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 GTT 행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드렌드와 신남방 등 신시장을 업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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