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5 17:4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10일 북팔코믹스에서 운영중인 시크릿러브 앱 외 5종의 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해 앱 차단으로 분류되어 일시정지 처리로 곤혹을 치렀다.

11일부터 설치중인 이용자에게 ‘해당 앱이 광고 사기를 저지르려고 한다’는 문구와 함께 삭제 권장 알림이 도착해 이용자 대부분이 혼란을 겪었다.

원인은 연동된 외부 업체의 광고솔루션이 구글의 제재 대상으로 분류되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일시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팔코믹스 관계자는 “현재 이용자 안내 및 구글에 앱 복원 이의신청을 마치고 재게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같은 원인으로 플레이스토어 내 다수의 개발사들이 동일한 일시정지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앱 게시 이의 제기를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구글의 일방적인 회신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북팔코믹스 관계자는 “개발사 계정 내 다수 앱들이 제재 조치를 받아 당황스럽다. 서브컬쳐 기반의 복수의 앱을 운영중인데 이렇게 동시 다발적이고 일방적인 제재가 난감할 따름” 이라고 말했다.

SNS와 인터넷 상에서도 수많은 이용자가 기기로 유해한 앱 알림을 받아 화제가 되었는데, 구글의 제재에 국내 개발사들이 한 번에 셧다운 될 수도 있는 무서움도 엿볼 수 있다.

북팔코믹스는 “일시정지된 앱들을 업데이트 하였고 재게시를 기다리고 있어, “운영중인 앱들은 금일 중으로 정상화 될 것, 최신 버전으로 이용을 권장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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