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15 18:06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제공=신용현 의원실)
신용현 의원. (사진제공=신용현 의원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최근 네이버 등 포털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신고․차단된 피싱 사이트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신고·차단된 피싱 사이트는 총 3만 1000여건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286건, 2017년에는 1만 469건이 신고·차단되어 전년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는 9522건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올해는 8월 기준 7063건이 신고·차단되어 이 추세라면 1만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피싱을 위해 조작된 네이버 로그인 화면의 경우 일반인이 진위를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라며 "조작된 피싱 사이트 자체가 온라인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은 지금이라도 피싱 사이트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께 알리고, 피해 방지를 위해 모니터 활동을 적극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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