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16 07:44
설리 사망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사망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설리(최진리·25)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JTBC2 '악플의 밤'의 제작 및 방송이 전면 중단된다.

15일 스포츠조선은 "'악플의 밤'이 다음주부터 녹화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악플의 밤'은 설리를 제외한 MC 신동엽, 김숙, 김종민의 진행으로 녹화를 했지만 이날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악플의 밤' 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됐던 녹화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휴방을 결정했다.

앞서 일부 시청자와 네티즌은 "평소 심한 악플로 고통 받아온 설리가 해당 프로그램 MC를 맡는 것 자체가 가혹한 포맷이었다"며 "방송 녹화 전후로 악플과 관련한 안 좋은 기억들을 되새겨 더 힘들었던 것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성남 수정경찰서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故 설리의 시신을 부검 신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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