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토스뱅크 등 3곳이 올해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도전장을 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가칭)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총 3곳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 접수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됐다.

먼저 토스뱅크는 간편결제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를 대주주로 삼아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이 주주로서 참여한다.

상반기 인가 때 자본조달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이번에 대형 금융사가 주주로 참여하며 이 같은 우려를 덜어내게 됐다.

소소스마트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에 속한 회원들이 소액주주로 나서 인터넷은행 사업을 준비한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본력이 부족해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에 러브콜을 보내왔으나 결국 금융권 조력자를 얻지 못했다.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이번 인가 마감 전까지 거론되지 않은 신청인이다. 주주구성을 아직 협의 중이며 임OO 등 5인이 설립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는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해 금융감독원 심사(12월까지)를 거쳐 예비인가 여부를 12월 의결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신청자는 인적, 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을 경우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본인가 여부는 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발표되며 영업은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내에 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