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6 08:5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19년 산업기술성과 15선’을 선정,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에서는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에서는 공학한림원 회원, 관련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 사이에 성과를 낸 우수 기술들을 추천받아 이를 바탕으로 4개월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19년 산업기술성과’를 선정했다.

15가지 성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소재·부품의 경쟁력 강화 부분에서의 기술혁신이 돋보였다.

세계 최초 ‘CTF 기반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 세계 최초 곡률 1.5R 인폴더블 디스플레이개발, 세계 최초 EUV 적용 7nm 파운드리  로직 공정 , 5G 통신기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육상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스마트선박 솔루션 ISS,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분리판용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기술이 선정됐다.

이들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우리의 주력산업에서 해외 업체와의기술격차를 벌리고 사업역량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모듈용 방열소재 기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리튬이차전지 음극용 고효율 실리콘복합산화물 제조기술, 고굴절 나노 복합체 프리즘 코팅액과 이를 이용한 고휘도 프리즘 필름 개발 등 소재·부품 분야도 다수 포함됐다.

기계공학 분야에서 글로벌 톱 성능의 80톤 스마트 굴착기, 국내 최초 독자 개발에 성공한 천리안위성 2A호와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 메가 더블월 (MDW), 세계 최고 수준의 200년 가는 수퍼 콘크리트 기술도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기술로 선정됐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발 경제위기,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이번에 선정한 산업기술성과 15개 기술이 우리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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