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10.16 10:01
(사진=CBS샌프란시스코방송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중부 캘리포니아 샌안드레아스 단층 일대에서 14~15일(현지시간) 규모 4.5, 4.7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빅원(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하고 있다.

15일 CBS샌프란시스코 방송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2시 42분 캘리포니아주 샌베니토 카운티 남쪽 홀리스터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6마일(9.6㎞)로 비교적 얕은 편이었다. 곧이어 오후 12시 55분께 규모 2.6의 여진이 이어졌다.

앞서 전날 밤 10시 33분에는 샌프란시스코 동쪽 플레전트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일어났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인근 월넛크릭, 콩코드 등지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원 깊이는 9마일(14㎞)이었다.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나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에 속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7월 남부 컨카운티 리지 크레스트에서 규모 6.4, 7.1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대지진이 닥쳐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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