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16 13:3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여성이라면 모두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신 만의 공간에서 브라를 푸는 순간의 그 해.방.감! 지난 10월 13일은 각종 SNS에서는 #Nobra라는 해시태그가 유독 많았다. 바로 여성들의 건강한 가슴을 위해 갑갑한 브라에서 벗어나는 것을 권장하는 ‘노브라 데이(No-bra Day)’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갈비뼈까지 조이는 듯한 압박감에서 해방되는 순간 여성들은 또 다른 걱정에 노브라를 망설이게 된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노브라 차림때문에 그야말로 ‘테러’를 겪지는 않을까 마음이 쓰이는 것이다.   

당당한 여성이자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는 이시영. 건강한 여성을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그야말로 롤모델로 손꼽히는 그녀와 노브라티 블랑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노브라티 블랑티는 어떤 제품인가?
블랑티는 가슴이 닿는 부분에 쿨소재의 특수 원단이 덧대져 있어 브라를 입지 않아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어주는 노브라티이다.  

다른 탈브라 용품이 많은데 왜 굳이 블랑티를 입어야 하는가?
탈브라 용품은 정말 많다. 대표적인 건 와이어 없는 브라 형태인 ‘브라렛’인데 아무래도 브라렛은 끈도 있고 가슴둘레를 조이는 밴드도 있다 보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가슴둘레가 아플 때도 있다. 또 다른 제품은 일회용 니플 밴드의 형태인데 편리하기는 하지만 땀도 많이 차고 여린 피부에 접착제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착용감과 피부자극 부분이 신경 쓰이더라. 블랑티를 만나고 이러한 고민이 없어졌다.   

블랑티가 다른 브라티보다 차별화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보통 브라티는 가슴 부분에 패드가 있고 그 둘레에는 밴드가 있는 방식이라 가슴을 조이게 되고 땀이 많이 차게 된다. 그리고 나를 비롯해 많은 여성분들이 다이어트, 임신, 출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가슴의 모양이 계속 달라지는데 패드 모양은 같으니까 기존 브라티는 가슴이 붕 뜨고 겉도는 느낌이 든다. 때로는 브라티를 입는데 가슴이 네 개가 되는 기분(?)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 블랑티는 이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패드대신 가볍고 통기성 좋은 천이 있어 땀도 덜 차고 움직임까지 고려한 안정적인 너비의 커버 덕분에 겉도는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이 정말 1도 없다. 감촉도 좋아서 예민한 피부가 닿는데도 불편한 느낌이 없다.   

실제로 자주 블랑티를 입나? 
그렇다. 블랑티가 가장 좋을 때는 잘 때.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일할 때다. 집에 오면 아이도 돌봐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니까 블랑티에 자주 손이 가더라. 게다가 입었을 때 민망한 부분 없이 자연스러우니까 택배를 받으러 잠깐 나가거나 집 앞에 나갈 일이 있을 때도 좋다.  

블랑티, 외출해서도 입을 수 있을까?
그렇다. 실제로 요즘 운동을 하러 가거나 운동하고 집에 돌아올 때도 자주 입는다. 디자인이 베이직하고 색깔도 다양해서 코디도 어렵지 않다. 특히 깔끔한 봉제선이나 목 늘어짐 방지 디자인은 한층 디자인을 고급스러워 보이게 한다. 또 특수 캡이 있어 자신의 체형에 맞게 부착해 편하게 볼륨감도 살릴 수 있어 외출용으로 더할 나위 없다.   

누구에게 블랑티를 추천하고 싶은가? 
 장거리를 이동하시는 분, 특히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외에도  입덧하시는 분들, 만삭이신 분들께도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주변에서도 봤고 나도 겪었지만 그때는 가슴 사이즈도 자꾸 변하고 정서적으로도, 피부도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유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겠다. 만약 수유할 때 블랑티를 만났다면 조금 덜 고생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옷을 입고 싶으신 모든 여자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입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