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0.16 15:55
안승남(오른쪽) 구리시장이 김동호 롯데마트 구리점장과 야간무료개방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구리시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마트와 '부설 주차장 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

구리시는 골목길 주차난 해소는 물론 긴급 소방차 통로 확보를 통한 시민 안전을 위해 공공기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관내 대형 상가의 부설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부설 주차장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은 여유 주차면이 있는 공공기관이나 학교, 교회는 물론 대형 유통 상가 등의 부설주차장을 이웃 주택가 주민들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리시는 롯데마트 구리점과 지난 15일 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동구동, 인창동 주민들을 등록 차량에 한하여 야간에 롯데마트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오는 17일 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구리시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상가 등에는 주차장 시설 개선을 위한 시설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주차장 1면 조성에 적게는 7000만 원 이상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부지확보도 어려워 공영주차장 건립만으로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나 부설주차장의 공유 주차제의 도입으로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관내 공공기관과 각 급 학교, 대형 상가, 교회 등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을 위한 노력과 아울러 인창동 중앙공원지하에 약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2020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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