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6 14:10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을 오픈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밀알복지재단이 1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을 오픈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새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매장 내 장애인직원 고용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기업사회공헌(CSR)전문 스토어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기업은 물품기부를 통해 재고소진은 물론 세제혜택과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재고소각도 방지해 환경오염도 지킨다.

밀알복지재단은 2017년 1호 매장인 ‘기빙플러스 석계역점’ 개점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점을 추가 오픈하며 총 8개 지점을 운영해왔다. 가양역점은 9번째 점포가 된다.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은 198㎡ 규모로 총 1600여점의 상품이 입점 돼 있다.

유명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 상품군도 다양하며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오픈식에는 가양역점의 개점을 축하하며 샘표식품, 대한SNS운영자협회, 바라커뮤니케이션, 이지텍, 고려기프트, 아이배냇, 아임디엔엘, 모코블링, 롯데제과, 마더케이가 물품을 기부해 풍성함을 더했다.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은 매장 내 장애인 직원 3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장애인 직원들은 고객응대와 판매, 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최저시급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기빙플러스 1호점 오픈 당시부터 매장 직원으로 장애인을 고용해 온 밀알복지재단은 사회복지사와 장애근로인을 매칭해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근무시간 조정 등 장애 특성에 맞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기업의 재고물품만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기빙플러스는 밀알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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