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6 14:54
(일러스트=픽사베이)
(일러스트=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간과 정부가 함께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는 16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최재천 민간위원장을 좌장으로 ‘제4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상과 교육’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역량을 갖춘 혁신인재 양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문명사회, 소위 포노 사피언스(Phono Sapiens)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포노 사피언스는 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언스(현 인류)를 합친 용어로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최 교수는 “디지털 기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중심이 소비자로 이동함에 따라 ‘사람’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 중요한 인재는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면서 공감 능력, 혁신적 사고를 가지고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융합 인재”라며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아 이러한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심층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발제 내용은 기재부 홈페이지와 SNS에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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