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6 14:51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주관한 '제14회 대학(원)생 지식재산 우수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식재산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주관한 '제14회 대학(원)생 지식재산 우수논문 공모전'시상식이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공모전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 전국 20개 대학에서 총 44편의 논문이 출품되었으며, 경쟁 부문별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편, 우수상(특허청장상) 2편, 장려상(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상) 4편 등 총 8편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학원생 부문 최우수상은 연세대학교 박지영 학생이 투고한 '기업지배구조와 혁신활동에 관한 연구' 논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논문은 기업 지배구조와 혁신성과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서, 건전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일수록 혁신활동에 적극적이고 파급력이 높은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가설을 체계적으로 해석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대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 이치헌, 민건호 학생이 공동으로 연구한 '표준필수특허의 실시료 산정기반에 대한 논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논문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특허소송에서 합리적인 실시료 산정 기준을 제안한 연구로서, 표준특허 실시료 산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실무상 활용도가 높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은 “표준특허, 직무발명, 오픈마켓 등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하여 참신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모든 공모전 참가자가 지식재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끄는 지식재산 인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택민 원장은 “공모전의 역대 수상자 및 참가자들이 현재 특허청, 지재관련 유관기관, 저작권위원회,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라며 "오늘 수상자들 또한 역대 수상자들의 뒤를 이어 지재권 분야의 핵심 인재로 자리매김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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