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16 15:13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누구 콘퍼런스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이 개인과 기업 등 서드 파티 개발자에게 AI 기술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누구 콘퍼런스 2019'를 개최했다.

누구 콘퍼런스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이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는 AI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누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누구 오픈 플랫폼, 누구 SDK, 스마트홈 플레이 빌더 등을 선보인다.

누구 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하는 개발 도구로, 제조업체 및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에 누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레이 빌더'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홈 플레이 빌더를 활용해 플레이를 제작하면 누구가 탑재된 다양한 기기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홈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콘퍼런스에는 SK텔레콤의 김윤 AI센터장, 이현아 AI서비스단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누구를 탑재한 T맵, 알버트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AI 서비스들의 현황과 보유기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스라엘 로봇 회사 로보테미, 로봇 전문 업체 휴림로봇과 퍼스널 로봇의 국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누구 SDK를 활용한 첫 사례다. 퍼스널 로봇 '테미'에 누구를 탑재, 사용자들이 테미 로봇을 통해서 다양한 누구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다.

테미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퍼스널 로봇으로, 사용자 인식을 통한 팔로잉 모드, 뛰어난 화상통화 기능 등 높은 완성도를 보여 업계에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AI 스피커로 출시된 누구는 지난 3년 동안 총 75개의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T맵과 Btv셋톱박스, 키즈폰 등 17개의 다양한 기기로 활용 영역이 확대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5G 초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은 누구 SDK를 통해 개발의 문턱을 낮추고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라며 "향후 AI 적용에 관심이 있는 비즈 파트너와 신뢰 구축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