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16 15:25
고(故) 설리 (사진=설리 인스타그램)<br>
고(故) 설리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경찰은 16일 가수 겸 배우 설리(25)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외력이나 타살 협의점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의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 등을 밝히기 위해 오후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발부돼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이같은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구두 소견,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협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인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약물 반응 결과 등의 정밀 소견을 받을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까지 확인한 뒤 조만간 설리 사망과 관련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알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리가 평소의 심경을 적어둔 자필 메모가 나온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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