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17 10:43
코트라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한국 토종 스포츠브랜드 '낫소'와 함께 체육용품 기증사업을 진행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모라나 팔리코비치 그루덴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다리나 빌릭 나키 전 크로아티아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박은아 코트라 자그레브무역관장, 이호철 낫소 부장, 크로아티아 주니어 여성 축구클럽 '아그람'의 주장 선수. (사진 제공=코트라)
코트라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한국 토종 스포츠브랜드 '낫소'와 함께 체육용품을 기증하고 있다. 모라나 팔리코비치 그루덴(오른쪽부터)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다리나 빌릭 나키 전 크로아티아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박은아 코트라 자그레브무역관장, 이호철 낫소 부장, 크로아티아 주니어 여성 축구클럽 '아그람'의 주장 선수. (사진제공=코트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트라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국산 스포츠브랜드 '낫소'와 함께 체육용품 기증 사업을 진행했다.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현지 소외계층 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모라나 필리코비치 그루덴 크로아티나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올림픽위원회 담당자, 스포츠클럽 관계자, 아마추어 선수, 스포츠용품 배급업체 관계자 등 40명이 참여했다. 

용품 기부대상은 소규모 클럽과 경제적 후원이 필요한 여자축구, 여자농구 선수를 우선으로 뽑았다. 낫소는 선수용 축구공 20개 선수용 농구공 30개, 일반인용 농구공 450개 등을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에 전달했다. 

그루덴 부위원장은 "크로아티아는 국제 대회 수상경력이 많은 구기종목 강국이지만, 여자선수를 향한 관심은 아직 부족하다"며 "열약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크로아티아 여성 스포츠인을 지원해준 한국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코트라 자브레브무역관은 사회공헌 활동과 동시에 현지 주요 스포츠 용품 배급업체를 섭외해 낫소의 크로아티아 시장 개척에 필요한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박은아 코트라 자그레브무역관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해외 스포츠클럽을 후원하는 동시에 한국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크로아티아 아마추어 선수들이 우리 스포츠용품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우수한 품질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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