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7 12:0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계 표준의 날’을 맞아 이정준 LS산전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행사는 특별강연, 표준화 우수사례 발표, 정부포상 및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포상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 포상은 유공자 29명과 8개 유공단체를 대상으로 총 37점이 수여됐다.

이정준 LS산전 상무는 IEC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MB 보드 멤버의 한국 대표로 당선돼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스마트 그리드 표준화 등의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강현국 고려대학교 교수는 IoT 네트워크 구조 및 프로토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확산 로드맵을 개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하했다. 김봉석 LG전자 상무는 모바일기기의 성능평가 시스템 개발·구축 등의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기념식에서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매년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세계 각국의 표준 전문가들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IEC 1906 어워드에서는 올해 25개국 204명이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해양 무선통신 및 항해 장비와 시스템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기여한 이광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등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현재 우리는 동영상으로 모든 정보를 소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그 원동력은 비디오 표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선점 확대를 통해 비디오 분야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을 포함한 모든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표준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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