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17 14:38
'티움 모바일' 오픈식에 참가한 함양군 초등학생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이 오는 18일까지 경상남도 함양군 남계서원을 방문,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CT 체험 활동을 펼친다.

남계서원은 1581년에 창건되어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공간으로,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SK텔레콤은 5G·AI 등 ICT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직업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에게 전통사상에 기반한 올바른 직업관을 전하고자 이번 남계서원 방문을 기획했다. 

선조들의 교육 기관 서원에서 ICT 기술과 함께 선비정신을 가르침으로써,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남계서원 방문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비정신을 통해 본 미래 직업' 강연을 마련했다.

남계서원의 정문상 재향이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비정신, 기술발전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에 대처하는 자세, 다가올 미래를 지혜롭게 대비하는 방법 등을 전한다.

'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 시대에 각광받는 최첨단 ICT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체험하도록 했다.

다양한 미래 유망 직업 종사자를 초청, 현장에서 직업 멘토링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남계서원 방문의 의미를 살려 디지털 서예가를 초빙했으며,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로봇 공학자, 드론 조종사, 전통 요리 연구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 방문한다.

조선시대 향촌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서원의 의미를 고려,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알버트 코딩 스쿨'도 마련했다. 

알버트 코딩 스쿨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방문 기간 중에 남계서원이 위치한 함양군 내 분교를 포함한 10개 학교, 약 400명 초등학교 학생들이 티움 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보인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의 발전으로 직업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비정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시대에 맞는 직업의식을 전달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