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17 14:44
(자료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데이터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중화권에서 주춤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중기부는 중국 경기 위축에 따른 중화권 수출 감소와 화장품 합성수지 등 주요 품목의 부진을 수출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대일 수출은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일 수출 상위 품목인 금형, 전자응용기기, 화장품 등의 호조로 3분기 대일 수출은 6.9%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 일본 수출규제 발표 이후인 7~9월 대일 중소기업 수출은 꾸준히 증가했다"라며 "수출규제가 중소기업 대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중소기업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3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 3055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9%(+1163개사) 늘었다. 지난 2010년부터 9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자동차 부품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화장품·합성수지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대책의 후속 조치로 10월 중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및 한류마케팅 고도화 등을 반영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 및 중장기 성장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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