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0.17 15:34

안현호 사장 "우수 논문 발굴 통해 한공우주산업 발전 초석 다질 것"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주최한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임재한 씨, 서울대학교 윤상훈·이준희·조해성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17일 서울 ADEX에서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현호 KAI 사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국장, 이재우 한국항공우주학회 심사위원장 및 수상자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AI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학회 등이 후원하는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의 저변확대와 젊은 인재의 창의적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500여 편의 논문이 접수돼 국내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 분야 논문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임재한 학생(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서울대학교 윤상훈·이준희·조해성 팀(KAI CEO상)이 수상했다. KAIST 안재명 교수와 서울대 김종암 교수에게는 최우수 논문을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임재한 씨는 복잡한 자율 운행교통 체제 속에서 응급도에 따라 교통을 분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분산형 범용 관제시스템을 제안했다.

서울대 윤상훈·이준희·조해성 팀은 초소형 비행체의 날개 형상과 재질을 해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날개 시맥의 탄성이 공력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9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KAIST 윤종민 '공력 탄성학적 플러터 모사를 위한 지상 시험 기법 개발' △고려대 조성원 '승객 편의 증진을 위한 공항의 Fast Track 도입 전략'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KAIST 김주원 '새로운 ADN 기반 고성능 친환경 단일추진제 제작 및 가능성 평가' △건국대 박광수 '비행체 도심 항법을 위한 3차원 지도정보 및 다중센서 기반 복합 항법 시스템 설계' △경상대 곽병수 '항공기 날개 구조의 RCS 저감을 위한 니켈 코팅 유리섬유 기반 허니콤 샌드위치 구조 제작' △부경대 김민철 '200N급 기체매탄/액체산소 소형로켓엔진의 형상설계와 성능시험평가' △서울대 조준호 '공항 용량 증대를 위한 수직 와후류시스템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7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주 저자는 논문주제와 연관된 KAI 채용전형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심사를 맡은 이재우 한국항공우주학회 심사위원장(건국대 교수)은 “지난해에 비해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한 논문이 많아, 젊은 연구자들의 패기와 능력을 확인해 흡족하다”고 전했다. 

안현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항공우주산업 미래 주역들의 우수 논문을 발굴해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학문적 발전의 선도적 역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AI 안현호 사장이 17일 서울 ADEX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안현호 사장이 17일 서울 ADEX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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