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7 16:2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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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 코스피는 미국 소비 부진 소식과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9포인트(0.23%) 내린 2077.94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9%), 비금속광물(1.4%), 건설업(1.3%), 운수장비(1.0%), 철강금속(0.8%), 증권(0.8%), 전기전자(0.7%) 등은 내린 반면 전기가스업(0.9%), 은행(0.8%), 보험(0.7%), 운수창고(0.5%), 의약품(0.5%), 통신업(0.5%), 유통업(0.4%)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4%)와 중형주(0.4%)의 낙폭이 소형주(0.2%) 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3개, 내린 종목은 513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에서 날아온 악재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전망치(0.3% 증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또 홍콩인권법의 미 하원 통과 소식은 미중 스몰딜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하원은 매년 홍콩의 자치수준을 평가해 홍콩에 대한 우대를 유지할지 결정한다는 내용의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화시켰다. 현재 홍콩은 무역, 금융투자 등에서 중국본토와 달리 우대를 받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억원, 94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 약세에 따른 외국인과 외국의 동반 매도에 전일 대비 2.67포인트(0.41%) 하락한 649.29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약세다.

제약(1.8%), 음식료·담배(1.6%), 의료·정밀기기(1.6%), 섬유·의류(1.4%), 비금속(1.4%), 정보기기(0.9%), 통신서비스(0.9%) 등 다수 업종은 내렸으며 종이·목재(11.4%), 디지털콘텐츠(1.5%), 통신장비(0.9%), IT소프트웨어&서비스(0.5%), 일반전기전자(0.5%), 화학(0.4%), 금융(0.3%)은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0.3%)는 오른 반면 대형주(0.8%)와 중형주(0.4%)는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78개, 하락한 종목은 725개였다. 신스타임즈, 씨트리, 국일제지, 선데이토즈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32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722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0.07%) 내린 1187.0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전망이 달러 약세를 야기하며 전일 대비 0.55달러(1.0%) 오른 배럴당 53.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 기준 상품가가 다른 통화국에서는 내려가는 효과를 낸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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