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17 17:13
왼쪽은 지문이 등록되지 않아 보안인증이 되지 않고, 오른쪽은 젤리케이스를 활용해 미등록 지문으로 보안을 해제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니기기코리아 커뮤니티 이용자 웅비)
왼쪽은 지문이 등록되지 않아 보안인증이 되지 않고, 오른쪽은 젤리케이스를 활용해 미등록 지문으로 보안을 해제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니기기코리아 커뮤니티 이용자 웅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10'와 '갤럭시 노트10'에서 발생한 지문 인식 센서의 오작동 관련해 조만간 패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삼성멤버스 공지를 통해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이 지문과 함께 등록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니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문제는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의 오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센서가 지문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리콘 케이스에 남은 패턴을 지문으로 잘못 파악하면서 발생한 문제다.

IT 제품 커뮤니티 미니기기코리아 등에서는 이번 오류를 직접 실험한 글이 올라왔으며, 포브스 등 외신에서도 오류를 이용해 금융 앱에 접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카오뱅크 등 금융 앱 업체들에서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에서 지문 인증을 차단하는 방법을 공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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