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0.17 19:09

김지헌 위원장 "선진 지역 문화재단 벤치마킹을 통한 문화재단 건립 필요"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화여가환경분과는 '2019 문화도시 길찾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임성규 기자)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화여가환경분과는 '2019 문화도시 길찾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문화재단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평내도서관 세미나실에서 17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 성남문화재단 문화교육부 이상훈 부장은 '문화예술과 기초문화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또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 이형옥 실장은 '창의미술관 운영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지헌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화여가환경분과 위원장.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화여가환경분과 김지헌 위원장은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문화재단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 갔다.  

주제발표에서 이상훈 부장은 성남시의 현황과 관련해 성남지역의 인문사회적 환경, 성남지역이 문화적 환경, 문화예술교육 여건, 성남시 주요 문화예술 및 복지인프라 등을 설명했다.

이 부장은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비전과 전략으로 문화예술교육정책의 분권화로 지역 중심이 문화예술교육 실현하겠다는 목표 하에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탈중앙화, 지역별 특화, 중앙-지역(광역-기초)의 협력체계 재구성,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권한 및 역량 강화, 기초지자체-생활권 단위 문화예술교육 실현을 주요 과제로 제기했다.  

이형옥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창의 미술관운영 사례로 양평군립미술관은 글로컬 문화시대를 리드하는 예술의 창으로서 지역 미술문화를 정착에 이르는 밀착형으로 누구나 가고 싶은 미술관으로 호평을 받았다.

글로컬 문화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끊임없이 문화환경의 본질과 근원을 찾고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지역민들의 시간의 삶, 삶의 시간 속에서 자족하는 원동력을 찾아내어 창조적 변화와 진화되기를 희망한다며 미술관 운영 사례 등을 설명했다.

김지헌 문화여가환경분과 위원장은 남양주시만의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결과보고에서 남양주시 문화예술정책 수립 및 추진의 중심 주체로서 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에 관해 선진 지역문화재단의 사례들을 연구하고, 남양주시 특성에 맞는 적합한 문화재단 구성 및 운영 방안을 조사해볼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시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문화예술 목표와 추진방안 등을 수립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 남양주시 시민들이 문화의 수요자로서 문화적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있지 못하는 실정에서, 지역문화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선진 지역 문화재단 벤치마킹을 통한 문화재단 건립의 필요성, 고려요소, 조직구성, 절차, 방법 및 향후 발전방향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향후 발전방향으로는 전문공연장 건립과 같이 소요예산이 크고 장기간 의견수렴이 필요한 시설건립 보다도 재단 구성 등을 통한 남양주시 문화정책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협의가 필요하다.

남양주시 공무원 및 시의원에 대한 문화 복지의 중요성과 재단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문화정책의 목표를 확실히 설정해야 한다. 생활밀착형 문화를 목표로 둘 것인지 아니면 문화예술전문인들이 중심이 되고 시민들은 그러한 전문인들의 공연 또는 전시를 향유하는 목표로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전문공연장, 문화센터와 같은 공간의 규모 및 디자인 등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양한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며 세미나를 마무리 지었다.

남양주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지속적인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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