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18 09:36

"헌 옷으로 만든 고릴라로 환경 보호하고 소외계층 도와요"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 임직원이 헌 옷으로 고릴라 인형을 만들어 환경 보호와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임직원 50명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봉사활동인 '릴라씨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릴라씨'는 작아서 입지 못하는 아동용 티셔츠나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릴라 인형이다. 이는 환경 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새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기서 새활용이란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현장에선 가죽재킷으로 만든 카드지갑, 청바지로 제작한 가방 등 CJ오쇼핑 임직원들이 참여한 새활용 제품들도 전시·판매됐다. CJ오쇼핑은 임직원들이 만든 릴라씨 인형 50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판매 수익금으로 소외 이웃과 아동 환경교육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에코 파티 메아리'란 브랜드로 판매된다.

한재희 CJ ENM 오쇼핑부문 상생경영팀 팀장은 "'릴라씨 만들기'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나눔 활동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 정책 마련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진 임직원 약 150명은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폐가죽 선별 및 가공, 친환경 DIY 제품 제작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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