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8 10:32

양 사의 기업금융 및 다양한 산업 경험 접목...지능형 금융기술플랫폼 구축 목표

손태승(사진 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 SAP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손태승(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제니퍼 모건 SAP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개인금융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부분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도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SAP(에스에이피)와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스에이피는 154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ERP)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금융과 에스에이피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현재와 미래 기업고객사를 대상으로 유동성 공급과 무역금융 등을 위한 지능형 금융기술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에스에이피의 다양한 산업 경험이 결합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양사는 올해 안에 파일럿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제니퍼 모건 에스에이피 신임 대표를 비롯해 레이첼 바저 에스에이피 아태일본지역 최고운영책임자,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손태승 회장은 “글로벌 리딩 기업인 SAP와 협약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고객의 원활한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건 대표는 “우리금융그룹과 MOU를 통해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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