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0.18 11:08
(사진=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
(사진=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관한 첫 재판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늘(18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기 없이 오늘(18일) 진행한다. 

형사소송에서 공소가 제기되어 판결이 날 때까지 재판이 진행되는 것을 공판이라 하는데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이 열리기 전 사건의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방법 등을 논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정 씨는 이날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8일 정 교수 측은 "검찰이 증거목록도 주지 않아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태로는 공소사실이나 증거에 관한 의견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기일변경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증거목록을 정 교수 측에 공유했으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수사 기록을 내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검찰도 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재판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예정대로 18일 오전 11시에 열리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