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0.18 16:55

지방분권 상생협력 위한 대구-경북 지방분권협의회 MOU 체결
제4기 분권협의회 출범 및 경북형 자치경찰 도입 모형 논의 등

대구시-경북도 지방분권협의회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진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죽도)
대구시-경북도 지방분권협의회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진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죽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의장 최백영)와 경북도지방분권협의회(의장 정해걸)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과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지방분권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와 경북도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양 지역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지방분권의 당위성을 알리고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방분권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상호 연대 강화하며 ▲자주재원 확충과 자치입법 영역 확대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대응 등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지방분권협의회 정해걸 의장은 “그동안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중에 있다. 이제는 성과를 내고 지방의 역량을 키워 온전한 자치분권의 실현할 때다. 지방분권 협의회 회원들이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최백영 의장은 “대구와 경북은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는 한 뿌리”라고 말하며 “이번 협약식은 대구와 경북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교류와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앞당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협약식에 앞서 경상북도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회의를 개최해 의성군수(3선),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해걸 신임 의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치인, 언론인, 교수,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는 그동안 지방분권 정책과제 발굴과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회의는 대구대학교 김상호 교수의 ‘경북형 자치경찰 모형’ 발표에 이어 경북도 자치경찰 시범도입 필요성, 추진전략, 재원확보 방안 등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지역 축제와 함께하 지방분권 홍보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우선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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