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19.10.18 18:58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영천시 관계자가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달간 소 4만3000두, 염소 4300두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은 올해 1월말 경기도 안성과 충북도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실시한 긴급 접종과 5월 상반기 일제접종 이후 6개월만이며, 2020년부터는 4월과 10월 연 2회로 일제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가접종이 어려운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무상 접종 지원에 나서며,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지역축협을 통해 구제역 백신을 구입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염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가 백신을 무상 공급하고 자가접종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일제 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에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고, 기준치 미만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가가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반복 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내년도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에서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에 나선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은 물론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라며 "물샐 틈 없는 차단방역으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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