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18 15:14

고강도 쇄신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통한 경영정상화 적극 추진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 등 지속적인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 등 지속적인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 분기 대비 손실액 220억원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약 5배로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에 판매 3만1126대로 전년 3분기 대비 11.4%가 감소했고, 매출은 전년 동 분기 9015억원에서 8364억원을 기록해 7.2%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05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20억보다 약 5배 증가했다.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 분기 대비 각각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누계 판매는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손익은 판매 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2019년 3분기 판매현황(자료 제공=쌍용자동차)
2019년 3분기 판매현황(자료 제공=쌍용자동차)

지난 상반기 3차종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을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코란도 M/T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이사의 유럽 순방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개선을 위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했으며,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으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라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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