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8 16:5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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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코스피는 중국의 성장 부진 소식에 207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5포인트(0.83%) 하락한 2060.69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7%), 은행(1.5%), 전기전자(1.4%), 전기가스업(1.4%), 증권(1.2%), 의료정밀(1.1%), 보험(1.0%) 등은 내렸으며 건설업(1.4%), 비금속광물(1.1%), 섬유의복(0.8%), 종이목재(0.3%), 운수창고(0.1%)는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0%)가 하락한 반면 중형주(0.3%)와 소형주(0.1%)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4개, 내린 종목은 422개였다.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B, 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1우, 두산솔루스2우B, 남양비비안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의에서 앞서 마련된 브렉시트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지만 중국 성장률 부진 소식은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하락 반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예상치(6.1%)를 밑돌았다.

미국의 유럽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도 하락 요인이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은 18일(현지시간)부터 EU산 제품에 대한 10~25% 관세를 발표하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는 EU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책임을 물어 미국이 EU 제품에 징벌적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도록 WTO가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9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1억원, 11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0포인트(0.40%) 내린 646.69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약세다.

종이·목재(3.9%), 제약(1.4%), 유통(1.3%), 반도체(1.0%), 통신서비스(0.8%), 기타제조(0.8%), 오락·문화(0.7%) 등 다수 업종은 내린 반면 비금속(2.0%), 출판·매체복제(0.7%), 운송장비·부품(0.6%), 기타서비스(0.6%), 건설(0.5%), 일반전기전자(0.3%) 등은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0.6%)의 낙폭은 중형주(0.4%)와 소형주(0.1%)보다 가팔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7개, 하락한 종목은 684개였다. 신스타임즈, 아이엠텍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6억원, 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96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0.46%) 내린 1181.5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브렉시트 합의 소식안 마련 소식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일 대비 0.57달러(1.1%) 오른 배럴당 53.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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