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0 13:26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 실물모형·소형무장헬기 ‘LAH’ 등 미래방산기술 공개
美 육·해·공군 주요 전략자산 전시 및 시범비행·VIP 방문 등으로 한미 동맹 재확인

서울 ADEX 2019에서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서울 ADEX 2019 운영본부)
서울 ADEX 2019에서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ADEX 2019 운영본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 15일부터 6일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이하 서울 ADEX 2019)가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 ADEX 운영본부는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해 업계 영업비밀 차원에서 비공개하고 있는 실적 외에도 210억 달러의 수주상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데이 기간 4일 동안 약 9만명의 전문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했고, 퍼블릭데이 기간 2일 동안 약 20만명의 일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약 29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운영본부는 “이는 항공우주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군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향후 관련 산업계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ADEX 2019에서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와 소형무장헬기(LAH) 대형 국책 개발사업 성과와 더불어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KUH-1E),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등 내수 및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더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근력증강로봇(LEXO)과 육군의 워리어 플랫폼(개인 전투 체계) 등 미래형 병사 체계 핵심기술을 전시해 전 세계 군(軍) 관계자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시에 참가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활발한 B2B, G2B 미팅 지원을 통해 해외 선진업체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마케팅을 통해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도 제공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가 비행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서울 ADEX 2019 운영본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가 비행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ADEX 2019 운영본부)

해외 국방장관, 육군·공군 총장, 획득청장 등 48개국 88명의 세계 각국 VIP가 방한해 국내외 전시 참가업체와 총 1040건의 G2B 미팅을 수행했다. 국내외 참가업체간 1450건의 B2B 미팅도 수행되어 국내 중소업체들의 기술수준과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美 육·해·공군 전략자산인 A-10, E-3B, EA-18G 등 전시를 비롯한 시범비행과 미국 주요 항공우주방산업체 참가와 관련 VIP 방문을 통한 군사외교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울 ADEX 운영본부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서울 ADEX는 평소 일반 국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전 세계 항공우주방산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자,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 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확인시켜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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