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1 15:25
현대로템 파이롯트센터 전경(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했다. (사진=현대로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로템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창원공장에 양산 차량 품질 강화를 위한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파이롯트센터는 철도차량 양산에 앞서 설계 등 사전 검증을 실시하는 차량인 ‘파이롯트 차량’의 설계 검증을 통해 양산 품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 시설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하게 된 것은 철도부문의 중장기적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글로벌 철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양산에 앞서 파이롯트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쳐 차량 생산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양산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파이롯트센터를 통해 설계 검증 절차를 진행하면 설계 변경이 잦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증해 양산 시 설계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설계 변경 작업으로 인한 양산 부품 수정, 생산일정 지연 등 추가 비용 발생 여지를 미연에 방지해 프로젝트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이롯트 차량으로 검증된 설계를 기반으로 양산 공정 별 착수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돼 양산 일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철도기술연구소 산하에 파이롯트센터 조직을 구성해 조직운영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돌입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파이롯트센터 신설로 품질 향상 및 납품일정 단축 등 생산효율성 확보를 통해 철도사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상된 품질 및 생산효율성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철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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