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22 13:33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럽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유럽 글로벌 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22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유럽 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방안 협의를 위한 마티아스 루어스 다임러 해외총괄사장과 면담했고, 바스프·로레알·필립스·SAP·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의 유럽 기업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먼저 박 장관은 루어스 해외총괄사장과 '커넥티드 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중기부는 다임러와 협력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역량이 제고되고,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진행된 유럽 기업과의 만남에서는 로레알, 필립스 등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과 유럽기업이 참여하는 '한·유럽 스마트팩토리 포럼'을 개최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급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협업모델 발굴, 글로벌 표준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조공정 관련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SAP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연결을 통해 혁신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개방성과 다원주의를 중시하는 유럽 기업과의 협력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유럽기업들 간 분업적 협업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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